국제연구팀, 치매 억제 단백질 발견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지는 과정에 제동을 거는 단백질이 국제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가디언 등 영국 신문 인터넷판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중심이 되고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의대, 룬드 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자연 단백질 샤퍼론 분자인 '브리코스'가 치매를 일으키는 핵심 병변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신문들은 전했습니다.

샤퍼론 분자는 살아 있는 생물 내에서 발견되는 링 모양의 분자로 단백질을 안정시키고 단백질 접힘을 촉진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 같은 사실은 쥐 실험에서 확인됐으며 앞으로 치매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약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를 주도한 케임브리지 대학 화학과 단백질잘못접힘질환센터의 새뮤얼 코언 박사는 밝혔습니다.

코언 박사는 '브리코스'의 발견은 치매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약의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