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라크에서 IS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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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이라크에서 수니파 과격단체인 이슬람국가, IS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산 나스랄라는 지지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이라크와 레바논, 자신들의 지역을 겨냥한 위협과 싸울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나스랄라가 거론한 위협은 IS, 그리고 알카에다의 연계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을 가리키는 것으로 IS가 리비아에서 이집트의 콥트교도 인질 21명을 참수한 것에 대해 "지독하고 가증스러운 범죄"라고 규탄하면서 두 수니파 극렬조직이 "같은 성격과 이념, 문화, 방법론"을 갖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가 이라크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이라크가 거치고 있는 민감한 국면 때문에 제한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국면이란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조직, 쿠르드족 무장단체들이 IS 소속 지하디스트들과 충돌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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