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北 차석대사 "북한 인권 토론회에 강력 대응"


북한은 미국 워싱턴DC에 열리는 북한 인권 토론회에 '매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지만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북한이 미국 정부에 대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하는 토론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공식 요청을 미국 국무부에 보냈지만, 국무부는 이 행사가 정부 행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우리의 요청이 거부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장 차석대사는 "우리는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SIS 주최 이번 토론회에는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등이 연사로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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