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그리스 은행 담보, 14주 안에 고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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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은 한 주에 평균 20억 유로, 2조 5천200억 원의 예금이 이탈하고 있으며, 이 추세면 새로운 차입을 위한 담보가 14주 안에 고갈될 전망이라고 JP 모건이 분석했습니다.

JP 모건은 유럽중앙은행, ECB와 그리스 중앙은행이 그리스 시중은행에 제공할 수 있는 한도인 천80억 유로 가운데 이미 800억 유로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JP 모건은 그리스 은행이 이제 담보로 쓸 수 있는 남은 280억 유로의 상당 부분이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 채권이라면서, EFSF가 그리스 은행 자본 보강을 위해 2012∼2013년에 할당된 것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올해 들어 그리스 은행에서 빠져나간 예금은 모두 210억 달러가량이며, 이 가운데 40억 유로가 지난달 22일의 총선 이전 이탈한 것으로 JP 모건은 집계했습니다.

JP 모건은 그리스 은행에 지원되는 긴급유동성지원 자금이 최근 650억 유로로 증액됐으나 이미 한도에 도달했다면서, 따라서 추가 차입을 위한 유일한 담보는 한도가 얼마 남지 않은 EFSF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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