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北 김정일 생일 맞이 대대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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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는 북한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광명성절이었습니다.

북한은 새벽부터 대규모 불꽃놀이를 진행했는데요, 북한 매체들도 이를 크게 다루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어제 새벽 0시, 평양 대동강변에선 지난 2011년 숨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대규모 경축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20분 동안 진행된 불꽃놀이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조선중앙TV : 불세출의 선군영장 김정일 동지께 흠모의 정을 담아 가장 뜨거운 경의를 드립니다 ]

다른 매체들도 실황을 중계했고, 노동신문도 관련 내용을 크게 다뤘습니다.

불꽃놀이가 진행된 시각, 김정은 제1비서는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그제 열린 중앙보고대회는 김정은이 불참했지만, 참석자들은 김정은 유일 영도를 강조하며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최룡해/노동당 비서 : 위대한 장군님 따라 걸어온 혁명의 천만리 길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끝까지 이어나 가야 합니다.]

북한에서 광명성은 '밝게 빛나는 별'이라는 뜻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상징하는데, 김정은 제1비서 집권 직후 2012년에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했습니다.

김정은 시대가 시작된 이후 새해 첫날이나 광명성절과 같은 주요 기념일마다 성대한 불꽃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주민의 삶이 좋아졌다고 과시하는 수단으로 불꽃놀이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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