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 향로봉에 19cm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낮 동안 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19cm, 대관령 10cm, 태백 6.5cm, 양구 해안 6cm, 홍천 내면 4cm 등이다.
또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려 속초 17.5mm, 춘천 14mm, 철원 11mm, 강릉 4.5mm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도내 내려진 눈과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12개 시·군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하지만 이날 낮을 기해 태백, 양양, 속초, 고성을 비롯해 양구·평창·강릉·홍천·인제·동해·삼척·정선 산간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산간은 5∼10cm, 동해안 2∼7cm, 영서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북부 산간에 많은 곳은 최대 15cm 이상의 눈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산간과 북부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