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서 강력사건 잇따라…10여명 사상


브라질 카니발에서 각종 강력사건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카니발이 시작된 이후 전날까지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州)의 해변도시인 파라치에서는 전날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총격전은 전날 새벽 3시께 파라치 시내 중심가에서 카니발 퍼레이드가 진행되던 중 일어났다.

사건 직후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중상자 1명은 사망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 간의 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달아난 범인들을 쫓고 있다.

북동부 사우바도르 시에서는 지난 12일과 전날 거리 퍼레이드 현장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2명이 부상했다.

지난 14일 밤에는 상파울루 시내에서 벌어진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은 지난 13일 밤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18일까지 카니발 연휴가 이어지며, 이 기간에 관공서와 기업, 상가, 금융기관 등이 문을 닫고 병원과 약국은 일부만 문을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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