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귀경길 비…설날은 맑고 '포근'


이번 설 연휴 초반과 후반에는 비가 내려 귀성·귀경길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설에는 맑고 포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까지 눈·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과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많게는 15㎝가량 눈이 쌓이겠고,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쌓인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운전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연휴 첫날이자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8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동해안에는 늦은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압골이 지나가고 난 후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고, 특히 동해안에서는 17일 낮부터 20일 사이에 너울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설과 다음 날인 19, 20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고 기온은 평년 수준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에서는 19일에 1.5∼3.0m로 물결이 높게 일다가 밤부터 점차 낮아져 20일에는 0.5∼2.0m로 일겠습니다.

귀경 행렬이 한창일 것으로 예상되는 21일 오후부터 22일 낮 사이에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압골의 강도가 약해 강수량은 연휴 초반의 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온이 낮은 강원 북부 산간에서는 진눈깨비나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에서는 21일 오전에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해 22일은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귀경객들과 선박들은 특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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