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보따리상 나가라"…홍콩서 2주 연속 시위


홍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인 수이커에 항의하는 주말 시위가 2주 연속 벌어졌습니다.

홍콩 시민 200여 명은 신계지역 샤틴구의 한 쇼핑몰에서 "수이커는 중국으로 돌아가라", "중국인은 중국 분유를 먹어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해 6명이 체포됐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시위 도중 발생한 충돌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부상했습니다.

시위대는 수이커와 중국인 쇼핑객이 분유 등 일부 제품을 사재기해 물건을 동나게 하고 인도를 점거하는 등 주민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13세 소년을 포함해 일부 시민이 영국령 홍콩 깃발을 들고 시위에 참가해 반 중국 감정도 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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