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토] 배낭여행서 구한 대마 500명분 밀반입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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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500명분의 대마를 들여와 일부는 피우고, 일부는 판매하려 한 혐의로 31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태국 파타야를 여행하던 중 현지인으로부터 성인 500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인 대마 240g을 구입해 인천공항을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귀국 후 대마를 종이에 말아 5차례에 걸쳐 피웠고, 지난 9일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접촉한 모로코인에게 대마 34g을 팔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한 모로코인이 자신에게 대마를 팔려고하는 한국인이 있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약속장소를 따라가 이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특별한 직업이 없이 평소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배낭여행을 즐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20·30대 배낭여행객들이 해외에서 마약을 손쉽게 접하고 있다"며 "현지에 비해 국내에서 5배 비싸게 되팔 수 있단 점 때문에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우려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대마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도와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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