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방의회 여성의원 32% "성희롱 경험"


일본 도쿄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의회에 소속된 여성 의원 중 3분의 1 가량이 동료 의원, 유권자 등에 의한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이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도쿄 도내 23개구와 시초손 지방의회의 여성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괴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1.8%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의원들에게 성희롱을 한 가해자로는 동료 의원, 유권자, 지방자치단체 직원 등이 열거됐습니다.

구체적 피해 사례로는 회식자리에서 동료 남성의원으로부터 '의원 따위 그만두고 빨리 결혼 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증언, 출산휴가를 얻은 뒤 '사임하고 출산 하라'는 메일을 받았다는 증언 등이 나왔다고 도쿄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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