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韓 은행지분 70%, 사상최대…배당 노렸다


KB금융과 신한금융 같은 은행 계열 금융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치인 70%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은행권이 집계헤 봤더니, KB금융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69.2%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신한금융도 외국인 지분율이 2010년말 60%에서 지난 12월 역대 최대치인 67.9%로 상승했다가, 최근 들어선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7%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나금융 역시 69.1%로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DGB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72.58%로 이미 7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상장사 가운데 이들 금융지주사보다 외국인 지분 비중이 높은 곳은 단일 기업이 전략적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쌍용차와 에쓰오일 2곳 뿐입니다.

외국인 비중이 54.2%인 포스코, 51.4%인 삼성전자, 44%인 현대차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외국인 지분비중도 이들 금융지주사에는 못 미칩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 전체의 외국인 지분 비중이 지난 2010년말 33%에서 최근 34.2%로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은행들이 최근 배당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챙기려는 투자가 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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