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예멘 반군에 퇴진 촉구 결의안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예멘 반군인 '후티'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미국 등 10개국이 발의해 15개 안보리 이사국 전원의 동의를 받아 채택됐습니다.

후티는 예멘의 시아파 무장 단체로 2004년부터 정부와 내전을 벌이다 지난달 대통령궁을 장악했습니다.

안보리는 후티에 만수르 하디 대통령과 내각의 가택 연금을 풀고 유엔 주도의 평화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예멘 사태 해결에 무력을 투입하자고 주장해 온 걸프협력이사회의 독자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회원국들에게는 갈등과 불안을 초래하는 외부 간섭을 자제하라고 밝혔습니다.

예멘 당국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와 교전 중인 수니파 무장조직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멘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근거지입니다.

때문에 최근 내부 불안이 심해진 틈을 타 경쟁 세력인 예멘 알카에다가 세력을 키울 위험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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