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3회 생일입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부터 불꽃놀이를 하는 등 대규모 경축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3회 생일을 맞아 북한이 오늘 새벽 0시부터 불꽃놀이를 진행했습니다.
평양 대동강변에서 20분 동안 진행된 불꽃놀이를 많은 평양 시민들이 지켜봤습니다.
조선중앙TV는 불꽃놀이를 생중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불세출의 선군영장 김정일 동지께 흠모의 정을 담아 가장 뜨거운 경의를 드립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오늘 새벽 0시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군부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27명의 군부 인사를 승진시키는 장성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직후인 2012년 1월부터 김정일의 생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김정일 생일행사와 설 연휴가 끝나면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게 돼, 남북 간 대화 시도가 무산된 채 당분간 긴장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