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북한, 북일협의서 '납치용의자' 조사사실 통보"


북한이 지난달 말 열린 북일 협의에서 일본인 납치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사들을 조사한 사실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조사했다고 밝힌 인사는 지난 1970년 일본 적군파의 민항기 납치사건 납치범 가운데 1명인 우오모토 씨와 다른 납치범의 아내 2명 등인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우오모토 씨는 '요도호' 사건을 일으킨 뒤 북한으로 망명했고, 사건과 별개로 유럽에서 일본인들을 납치해 북한으로 데려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 재조사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포함한 일본의 유연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일본에 조사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기대하는 구체적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