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서 1만 5천 명 '반 긴축 시위'…파리서도 지지 시위


그리스와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현지시간 어제(15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최소 1만 5천 명의 시민이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회의사당 밖에 운집한 시위대는 긴축정책이 그리스 국민을 궁핍하게 만들고 취업난에 직면한 젊은 층의 해외 탈출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긴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아테네 외에도 테살로니키와 파트라스, 볼로스, 크레타 섬 등지에서 반 긴축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시위 참가자의 대다수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 지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도 적어도 2천여 명이 그리스의 긴축정책 반대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늘 브뤼셀에서 다시 모여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과 관련한 회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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