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설치하다가"…대구 아파트서 추락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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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주말 대구지역 고층아파트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3분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설치업자 45살 이 모씨가 1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씨는 안전장치 없이 홀로 이삿집 베란다 난간에 기대어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전 8시 6분쯤엔 대구 수성구 노변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이 아파트 13층에 사는 32살 A씨가 떨어져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의 금속공장에서 일해온 A씨가 숨지기 전 자신의 아버지에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거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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