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피겨' 김진서, 프리 개인 최고점…종합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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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김진서가 종합 15위에 올랐습니다.

김진서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2.91점, 예술점수 65.20점으로 138.11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199.64점을 받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으로 총점 200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쇼트프로그램 때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습니다.

김진서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 1.20점이 깎였지만, 이 외에는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연결 점프로 구사하려다가 실패한 첫 트리플 악셀에서 0.71점이 깎였지만, 이에 대한 임기응변으로 연결 점프를 시도한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에서는 1.29점의 높은 가산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진서가 선전한 반면 라이벌 이준형은 연이은 실수를 범하며 프리스케이팅에서 116.71점에 그쳤습니다.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180.06점으로 18위로 떨어졌습니다.

김진서, 이준형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17살의 막내 변세종은 합계 154.20점으로 2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싱글 우승은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의병장의 후손'으로 한국 팬에게 친숙한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이 차지했습니다.

텐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100.45점, 예술 점수 91.40점으로 191.85점을 획득해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289.46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인 미국의 조슈아 패리스보다 무려 29.45점이 높은 점수입니다.

텐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고, 캐나다의 패트릭 챈과 일본의 하뉴 유즈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개인 최고점을 가진 선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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