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만 하면 '순간이동'…가상현실 기기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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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기만 하면 순간 이동하듯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게임이나 영화를 비롯한 관련 시장도 함께 성장하면서, 매년 1조 원씩 세계시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말 시장에 내놓을 가상현실 기기입니다.

머리에 쓰는 순간, 눈앞에 모든 곳이 가상 현실로 바뀝니다.

허공에 손가락을 움직여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고, 화성에 보낸 탐사선과 연결해 현장 상황을 띄우고 탐험도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우리나라 업체도 이번 달 안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기를 내놓습니다.

안대처럼 바깥과 차단해 몰입감을 높인 덕에, 금세 유럽 하늘 위로 순간 이동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 : 공연업체에서도 광대들이 공연하는 걸 직접 보는 그런 느낌을 볼 수 있는 새로운 360도 카메라로 찍고 있는 영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게임과 영화 회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자동차 회사들도 경주용 자동차에 함께 탄 것 같은 영상을 만들어 공개화했습니다.

[장지하/현대차 해외마케팅 과장 : '저런 걸 한 번 타봤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놀라운 것들을 처음 접해본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올해가 사실상 원년인 전 세계 가상현실 시장은 해마다 1조 원 규모씩 커질 전망입니다.

이 시장을 선점해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전자와 콘텐츠 업체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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