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버스 갑자기 인도로 돌진…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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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정류장을 출발한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서 승객과 보행자 14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는 9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 기자>

시내버스 앞쪽 절반이 인도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건물 벽을 뚫고 지나간 버스는 변압기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광진구에서 정류장을 출발한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신형종/목격자 : 쿵 소리가 나더라고요. 뒤를 쳐다보는 순간에 버스가 돌진해버리더라고요. 그냥 막(인도로) 들어온 거예요.]

길을 가던 4살 정 모 군이 무너진 벽에 깔려 중상을 입었고, 버스 승객 등1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넉 대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정류장을 출발한 직후 급발진했다는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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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차로를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끼어듭니다.

레미콘 차량 앞쪽의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피하려다가 옆 차로로 넘어가 승용차와 부딪친 겁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부산의 동서고가도로를 달리던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1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2차로로 미끄러지면서 승용차 석 대가 잇따라 부딪쳤고, 사고를 피하려던 레미콘 차량이 방향을 바꾸면서 2차, 3차 사고가 뒤따랐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쳤고, 40분 동안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찻길 표면이 얼어 처음 사고를 낸 트럭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지웅, 화면제공 : 김동국, 부산 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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