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원한다면" 부시 여사, 아들 젭 대선출마 공개 지지


미국 정치명문가 부시 집안의 안주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오랜 기간 반대해오던 아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승낙했습니다.

부시 여사는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에서 열린 바버라 부시 재단 모금 행사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깜짝 등장해 부시 전 주지사의 대선 출마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부시 여사는 아들이 행사장에서 연설하는 도중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 "마음을 바꿨다"며 "미국이 너를 필요로 한다면 대선 출마하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부시 여사는 그간 "대통령은 두 명이면 충분하다"며 부시 전 주지사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해왔습니다.

대통령을 지낸 아버지와 형을 둔 부시 전 주지사는 2016년 차기 대선의 공화당 유력주자로 거론돼왔습니다.

최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포기하자 부시 전 주지사에 거액기부자가 몰리면서 대세론에 힘이 더욱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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