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테드 리저티가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대회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리저티는 미국 콜로라도의 비버크리크에서 열린 2015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34초 16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리저티는 1차 시기에서 1분 15초 42를 기록해 선두 오스트리아의 마르셀 히르셔에 0.24초 뒤진 5위에 머물렀지만, 2차 시기에서 1분 18초 74에 결승선을 통과해 합계에서 히르셔를 0.45초 차로 제쳤습니다.
리저티는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대회전에서 처음으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1974년 이탈리아의 구스타브 소니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대회전을 연달아 제패한 선수가 됐습니다.
리저티의 우승으로 개최국 미국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