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단체들, 아베 美상하원 합동연설 '제동'


미주 한인사회 주요 활동가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 상반기 방미 때 추진하려는 상·하원 합동연설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주 각지에서 한인 풀뿌리 운동을 전개 중인 시민참여센터는 성명을 통해 "각 주의 한인단체들과 함께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주 한인단체가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은 처음으로 미국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석으로 보입니다.

시민참여센터는 "아베 총리는 4월말 또는 5월초로 예정된 방미 기회에 일본의 전범 이미지를 무마하고 명확한 사과나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등 역사문제에 대해 면죄부를 얻으려고 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첫 일본 총리가 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