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해저산맥 규모 6.8 지진…'러시아서 발생' 오보소동


북대서양 가운데에 있는 해저산맥에서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 59분 14.7초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 지진센터(EMSC)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52.71도, 서경 31.81도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남서쪽 1천394km, 아일랜드 더블린의 서쪽 1천707km, 그린란드 누우크의 남동쪽 1천713km 지점이며 깊이는 15km다.

이 지진이 일어나기 약 10분 전에는 북위 52.70도, 서경 31.94도, 깊이 10km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해일 예고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직후 이 지진이 러시아 서부와 벨라루스의 국경 지대에서 발생했다고 잘못 알려 소동이 빚어졌으나 곧바로 이를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USGS의 자료를 그대로 전한 로이터 등 일부 언론매체들이 오보를 내기도 했다.

USGS는 이 지진의 규모를 6.9, 발생 시각을 3시 59분 11초, 위치를 북위 52.594도, 서경 31.920도, 깊이 10.0km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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