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PGA 신인 허버드, 1R 종료 후 연인에게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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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루키인 미국의 마크 허버드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1라운드 종료 후 전광판에 여자 친구를 향한 청혼 메시지를 띄워 화제가 됐습니다.

25살인 허버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 18번 홀 그린에서 파 퍼팅을 성공시킨 직후 바로 옆 스코어보드 전광판에는 "Meghan,Will you marry me? (메건,나와 결혼해 줄래?)" 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허버드는 전광판을 보고 깜짝 놀란 여자친구 메건 매컬리쪽으로 걸어와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하며 다이아몬드 반지를 메건의 손가락에 끼워 줬습니다.

매컬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그래(yes)"라고 답했고 갤러리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허버드는 매컬리와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PGA투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버드의 특별한 프로포즈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허버드는 동영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매컬리의 아버지에게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갔다가 매컬리 어머니의 제안을 받고 골프장 '청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7년동안 교제했는데 밖에서 저녁을 먹는 것 말고 색다른 청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버드는 처음엔 캐디가 입는 조끼에 청혼 메시지를 써넣으려고 했는데 PGA 투어 사무국이 전광판 청혼 아이디어를 제안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허버드는 2013년과 2014년 PGA 투어에 한 번씩 참가하고, 올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신인입니다.

PGA측의 배려로 1라운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코스 마지막 조에서 가장 늦게 경기를 마치게 됐고 극적인 프로포즈의 환경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허버드는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99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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