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이강후, 이사들 반대에도 부실 자원투자 강행"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오늘(13일)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이 석탄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이사들의 반대에도 부실 해외자원 투자를 강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석탄공사의 몽골 훗고르 탄광 사업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석탄공사는 2009년 이 사업을 처음 제안 받았고, 2010년 10월 이 의원이 사장으로 취임한 뒤 사업참여를 승인했다"며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들이 반대했지만, 이 의원은 당장 추인하지 않으면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된다고 압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이 사업에 투자된 금액은 모두 293억 원이며, 4년 만에 100억 원의 손실을 내고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는 등 참담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최초 사업제안자 역시 조관일 전 석탄공사 사장의 지인이 운영하는 제약회사로, 전문성이 전혀 없는 회사"라며 "의혹을 낱낱이 밝히기 위해서라도 이 의원과 조 전 사장을 청문회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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