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가 인도에서 다시 유행하면서 올해 들어 인도 전역에서 400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인도 보건부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H1N1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천697명이고 이 가운데 44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수도 델리 주를 비롯해 북서부 라자스탄 주와 구자라트 주에서 감염자가 각각 천 명 이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에는 스위스에서 온 70세 여성 관광객이 라자스탄 주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돼지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신종플루는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감지돼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세계보건기구 추산 만 8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