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미국총영사관에 중국인 승용차 돌진


중국 상하이 주재 미국총영사관에 승용차가 돌진해 경비를 서던 무장경찰 1명이 다쳤습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오늘 새벽 공식 '웨이보'를 통해 전날 밤 검은색 도요타 승용차가 상하이시 쉬후이 구 화이하이 로에 있는 미국총영사관에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안국은 푸젠성 싼밍에 적을 두고 장쑤성 쑤저우에서 일하고 있는 류다오제 씨가 이 승용차를 몰고 총영사관 앞길을 지나다가 돌연 총영사관의 입구 방호벽과 충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총영사관 근처에 있던 무장경찰과 경비원은 곧바로 류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과 과정에서 무장경찰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당일 항저우를 떠나 상하이에 도착했으며 무장경찰이 지키는 미국총영사관을 보고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푸젠성에서 큰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는 것 같아 사고를 일으켜 관심을 끌려고 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공안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은 공안국이 초기 조사를 거쳐 류씨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횡설수설하고 있으나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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