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강 투신 막는 '생명의 다리' 8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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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한강에 투신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다리에 CCTV 감시 시스템을 확대합니다. 현재 2개 다리에 설치된 것을 8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마포대교입니다.

지난 2012년 서울시가 서강대교와 함께 CCTV 감시시스템을 처음 운영한 곳인데요, 한강으로 투신하는 사람의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어, 지난해 투신자 대부분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이 시스템을 한강 다리 6개에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설치되는 다리는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한남대교, 영동대교, 그리고 잠실대교와 한강대교입니다.

총 95억 원을 투입해 각 다리마다 CCTV 20대씩을 설치하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특히, 비상 상황 발생 시 구조대가 4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게 돼 투신 시도자가 뛰어내리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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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삼일절 망원 한강공원에서는 카약톤 축제가 열립니다.

카약톤은 카약과 마라톤을 접목한 형태인데요, 참가 신청은 오늘(1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한강 카약톤 축제는 망원과 밤섬, 그리고 망원과 노들섬을 오가는 9km와 15km 코스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카약과 패들, 구명조끼 등 개인 장비를 갖추고 10km 이상 카약킹이 가능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26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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