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시리아 난민 청소년 공동사진전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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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3일)은 볼 만한 전시 소개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단원고-시리아 난민 청소년 공동사진전 / 18일까지 / 57th 갤러리]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어느 때보다 소중함을 깨닫게 된 친구들의 모습.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내전으로 내 나라를 떠나 난민 캠프에서 사는 시리아 아이들에겐 천막이 집입니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 발견한 짧은 자유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단원고 학생들과 시리아 난민 청소년들의 공동 사진전 '서울, 자타리를 만나다'입니다.

[김성희/관람객 : 그냥 돌, 전등 같은 거를 친구라고 말하는 것도 되게 좋았고 뭔가 좀 슬픔을 되게 담담하게 찍은 사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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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 3월 12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목욕하는 여인'을 비롯해 피카소, 모네, 칸딘스키, 한국의 대표작가 김환기까지.

미국 최초의 현대미술 관인 필립스컬렉센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입니다.

화려한 작가들의 명성에 걸맞게 전시된 작품들의 평가액만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영재/전시기획자 : 피카소를 비롯한 천재 화가 68인의 유화 진품 85점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근현대 100년의 미술사조를 한눈에 이해하실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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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 빠진 풍경사진' / 3월 8일까지 / 공근혜갤러리]

한국을 대표하는 풍경 사진 작가 배병우와 영국의 대표적인 풍경 사진가 마이클 케나가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두 작가는 디지털 시대에 여전히 아날로그 필름으로 흑백 작업을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배병우/사진작가 : 전 세계적으로 지금 풍경 작가들이 흑백만 하는 작가가 없습니다. 마이클 케나하고 전시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하나의 이벤트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흔해 빠진 풍경 사진'이라는 전시 제목은 케나의 솔섬 사진을 둘러싼 법정공방을 되새기게 합니다.

풍경 사진의 구도 설정엔 창작성이 없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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