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보유한 고도의 기술을 민간 유망 기업에 이전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와 전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기업들이 국방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는 군 기술의 민간이전을 담당하고, 산업기술진흥원은 민간기술을 국방과학연구소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으며, 대한상의는 기업정보와 과제 제안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들 세 기관은 이달 중 실무협의회를 열고 오는 3월이나 4월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민군기술협력 성과제고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부와 국방부는 또 오늘 회의에서 지난해 방산수출 성과를 분석하고 수출국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해 방산수출액은 36억 천200만달러로 2013년의 10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고 품목 수는 2천349개, 수출기업은 139개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