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대 추돌사고…운전자 5명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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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일어난 차량 106대 추돌 사고와 관련해서 경찰이 1차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초 추돌 사고와 관련된 운전자 5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2차로에서 57살 신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검은색 승용차를 추돌한 게 최초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검은색 승용차가 튕겨 나가 택시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이어 뒤에서 오던 리무진 버스가 다시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들을 보고 급제동한 차도 있었지만, 대부분 차들이 멈추지 못해 무려 차량 106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첫 사고를 낸 관광버스 기사를 포함해 운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부상자도 추가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0명이 늘어 7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5명입니다.

외국인도 19명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1.2km에 달하는 사고 현장을 가장 앞에서부터 세 그룹으로 나눠 블랙박스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를 상대로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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