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현지시각으로 11일 채무협상 긴급회의에서 합의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리스와 유로그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공동으로 입장을 정리해 성명을 내는 데도 실패 해 최종 타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재무장관인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세부 내용은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진척이 있기를 바랐으나 불행하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상 진척을 위해서는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리스와 유로그룹은 16일 다시 만나 채무협상을 할 예정입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다음 회의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