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동주택 '누런 온수' 공동조사단 구성


전남 광양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공동주택 누런 온수 발생 원인을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학계 관계자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조사단에는 관계공무원, 수질·금속 전문가, 환경단체, 공동주택관리자, 주민대표 등 11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광양시 한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동조사단이 공식 출범하면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양만권 환경포럼 김영현 대표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 원인을 밝히려고 광양시가 환경단체의 요구 사항을 수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조사단의 역할을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양시내 아파트 13곳(건립 5년 이하)에서 수년째 온수 사용 중 녹물이 나와 광양시가 올해 초 일부 아파트 수돗물과 온수 등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온수와 데워진 후 일정 기간 수도꼭지나 물탱크에 머물러 있었던 물에서 기준치의 최고 77배에 달하는 망간,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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