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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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재협상이 독일의 강경한 입장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종가보다 0.10% 내린 6,822.30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40% 하락한 4,677.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06% 떨어진 10,747.0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1% 내린 3,372.50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의 긴축정책 폐기와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를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이 회의에서 그리스의 타협안이 독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과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현 구제금융 조건으로 마지막 분할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다 끝난 것"이라며 "그리스와 새로운 합의를 논의하거나 그리스에 더 많은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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