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동창회서 우연히 만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처리를 앞두고 여야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경남중고교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주빈석에 앉은 두 대표는 행사 내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11일) 진행된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차분하게 진행됐다는데 두 사람이 공감했다"며 "인준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기자들에게 "김무성 대표가 인준 절차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저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원내지도부에 인준 절차를 위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김 대표는 중학교 1년 후배인 문 대표를 후배님이라고 불렀고, 문 대표는 김 대표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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