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면세점 새 사업자 '롯데·신라·신세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그리고 참존이 선정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일반기업구역 8구역에 대한 입찰 결과 호텔롯데가 4개 구역, 호텔신라 3개 구역, 신세계 조선호텔이 1개 구역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습니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습니다.

중소 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4개 권역 가운데 향수 화장품 사업권 사업자로는 참존이 선정됐습니다.

나머지 3개 권역은 입찰 과정에서 일부 참가업체가 입찰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아 유찰됐다고 공항공사는 밝혔습니다.

공항공사는 유찰된 3개 구역에 대해서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다음 달까지 사업자 모집 재공고를 낼 방침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9월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과 탑승동 만 7천여 제곱미터의 78개 매장을 일반기업 8개, 중소중견기업 4개 등 총 12개 구역으로 나눠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인천공항면세점을 대기업용과 중소중견기업용으로 구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공항공사 측에 입찰 참가 신청서와 입찰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냈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은 지난 5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면세점 운영 역량과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각 업체가 써낸 임대료 입찰 가격을 40%, 사업내용 평가 60%의 비율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에 배정된 8개 구역에 입찰해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얻은 업체는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 신세계, 관광공사, 태국계 킹파워 등 다섯 곳입니다.

중소 중견기업 사업권에는 참존 외에 동화, 엔타스, SME's, 대구 그랜드 관광호텔, 시티플러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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