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가전서 차두리 국가대표 은퇴식 열린다


지난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기로 한 차두리의 은퇴식이 오는 3월 A매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다음 달 열리는 A매치 가운데 한 경기에서 차두리의 은퇴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27일 우즈베키스탄과, 31일에는 뉴질랜드와 국내 평가전을 치릅니다.

차두리의 은퇴식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인데, 어떤 경기가 서울에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은퇴식 행사는 경기 하프 타임 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영표 역시 지난 2013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은퇴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차두리는 지난 2001년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단 뒤 지난 호주 아시안컵까지 14년 동안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썼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우리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무대로 나선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체력과 드리블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7년만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차두리는 프로에서도 올 시즌까지만 선수로 뛴 뒤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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