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추행한 50대 순찰하던 기동대원에 붙잡혀


여고생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마침 인근에서 순찰하던 기동대원에게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어제(10일) 오후 3시 36분 춘천시 효자동 중부지구대 건너편 인도를 친구와 걷던 이 모(17)양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강제추행)로 조 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마주 오던 이 양의 엉덩이를 손으로 치고 도주하려다 이 양이 쫓아와 항의하자 길에 서서 승강이를 벌였고, 마침 인근 금융기관을 순찰하던 춘천경찰서 소속 기동1중대 대원들이 이를 목격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 씨는 경찰에서 "엉덩이를 건드린 것을 맞지만, 일부러 하지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부터 2주간 설 명절 전·후 특별방범 활동의 하나로 주민 문안 순찰을 하고 있으며, 기동대와 자율방범대 등을 금융기관 등 현금 다액취급업소 주변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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