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3월 평가전, 첫 상대는 폭력축구 논란 우즈벡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 27일에 우즈베키스탄과, 31일에는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인대표팀의 3월 A매치 상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첫 경기를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은 FIFA랭킹 71위로 우리 대표팀과는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맞붙었던 팀이다. 당시 슈틸리케호는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2전 9승 2무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우즈벡은 2월 초 22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태국 킹스컵 대회에서 도를 넘어서는 폭력축구로 구설수에 올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우즈벡 대표선수 샴시디노프가 경기 도중 우리 대표팀의 심상민에게 상식 밖의 폭력행위를 퍼부어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대회 도중 귀국 조치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후 대회 조직위원회 및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로부터 공식 사과공문과 함께 해당 선수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약속받았지만 여론은 썩 좋지 않다.

3월 A매치 두번째 상대인 뉴질랜드(FIFA랭킹 131위)와는 2000년 원정경기로 평가전을 치른 이래 15년 만에 대결을 갖는다. 우리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통산 여섯 차례의 대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앞서 있지만 가장 마지막 대결인 2000년 원정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틸리케호는 3월 20일 전후로 소집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두 차례 평가전의 개최장소와 시간은 현재 미정이다. 성인 대표팀은 3월 A매치 이후에는 공식 평가전이 없으며 6월부터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