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복용 후 '벤틀리 질주' 몽드드 前대표 기소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면서 연쇄 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유정환 전 대표가 사고 직전에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적용해 유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10일 아침 수면제인 졸피뎀 예닐곱 정을 먹은 뒤, 무면허인 채로 벤틀리 승용차를 몰면서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넉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또 벤틀리 승용차가 파손되자, 근처에 있던 다른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주하면서 2차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유 씨는 회사 직원들을 시켜 의사의 처방전을 받게 해 졸피템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지난달 태국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적발해 기소 내용에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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