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억류 美 여성 인질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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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시리아의 급진 무장세력 IS에 인질로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성 자원봉사자 케일라 뮬러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뮬러가 숨진 것을 알게 돼 대단히 슬프다"며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민들을 대표해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뮬러 씨의 부모들도 딸의 사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부모들은 "뮬러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는 그 행동이 케일라 뮬러와 같은 사람들의 정신과 대조되는 증오스럽고 끔찍한 테러 집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IS는 지난 7일 뮬러 씨가 국제 동맹군으로 IS 격퇴에 참가하고 있는 요르단 군의 시리아 공습 때 숨졌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IS 격퇴를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라크 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지상전을 시작한다는 복안이어서 뮬러 씨의 사망이 미국의 전략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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