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재판서 혐의 부인…"매춘부인지 몰랐다"


성추문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에서 불명예 사퇴했던 스트로스 칸이 현지시간 오늘(10일) 매춘 알선 혐의로 프랑스 법정에 섰습니다.

칸 전 IMF 총재는 북부 릴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매춘 알선 등의 혐의를 부인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스트로스 칸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릴의 유명 호텔을 근거지로 매춘 영업을 해 온 조직과 연계해 매춘을 알선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로 13명의 다른 피고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스트로스 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징역 10년형과 함께 벌금 150만 유로, 우리 돈 약 19억 원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로스 칸은 이에 앞서 2011년 5월에는 미국 뉴욕의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칸은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공소 취하를 이끌어냈지만, IMF 총재직에서 물러나고 프랑스 사회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서도 밀려나는 등 국제적 망신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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