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전해체센터 유치 서명 22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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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 원전해체센터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 한 달 만에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울산시도 연구협회 창립과 국제세미나 개최 등 원전해체센터 유치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규모가 1천조 원에 달해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원전해체 사업.

이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인 원전해체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울산과 부산, 경북이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주와 부산이 지난해 8월과 9월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일찌감치 유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울산도 센터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12일 원전 관련 31곳이 참여하는 원전해체기술연구협회를 창립하고, 국제세미나도 열기로 했습니다.

이어 미국 원자력 관계자들과 함께 현대중공업과 테크노파크, 유니스트 등을 잇따라 방문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다음 달 16일에는 원전해체기술 심포지엄도 개최합니다.

시민들의 유치 열기도 뜨겁습니다.

원전해체센터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22만 명이 서명한 겁니다.

[이흥수/울산테크노파크 기술지원 본부장 : 울산은 전국 최고의 산업 인프라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입지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뿐만 아니라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월쯤 사업 여부가 결정되면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갑니다.

[신동길/울산시 창조경제 본부장 : 원전해체 관련 기업으로 연구협회도 창립하고 국제세미나도 개최해서 울산이 원전해체기술센터를 유치하는데 최적지라는 것을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울산과 부산, 경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원전해체센터는 입지가 결정되면 오는 2019년까지 1천473억 원을 들여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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