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닭에 한해 이동제한 해제…AI 음성판정"


서울시는 중랑천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후 이동을 금지해온 닭에 대해 10일부터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중랑천 야생조류 분변 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를 예찰 지역으로 지정,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방역 작업을 해왔다.

시는 지난 9일 시내 전 지역의 닭 650마리에 대해 임상관찰을 하고 간이 진단 장비(kit)를 이용해 검사한 결과 모두 AI에 대해 음성반응이 나와 이동제한 해제를 결정했다.

시는 오리와 거위에 대해서도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혈청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이동제한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동제한 해제와 별도로 야생 조류 서식지 소독은 계속 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AI 특별방역대책본부장은 "한강과 지천의 야생 조류 서식지에 대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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