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20월드컵서 브라질·헝가리 등과 한 조


북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험난한 조별리그를 앞뒀다.

북한은 10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진 추첨식에서 브라질, 헝가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우승국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브라질은 U-20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 통산 우승횟수에서 2위를 달리는 강호다.

헝가리 역시 2009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저력 있는 팀이다.

여기에 아프리카 대륙 예선인 아프리카 유스 챔피언십을 1위로 통과한 팀까지 맞서야 해 북한으로선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 대회 아시아 예선인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해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아시아에서 상위 4팀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는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U-20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

E조 외에 멕시코, 우루과이, 세르비아, 아프리카 한 팀이 붙는 D조도 치열한 다툼을 벌일 '죽음의 조'로 거론된다.

2015 U-20 월드컵은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뉴질랜드 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24개국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서 각 조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여기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도 16강에 합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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