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홍역 확산세…17개주서 121명 감염


미국에서 홍역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네바다와 델라웨어, 뉴저지 등 3개 주와 워싱턴DC 등에서 환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17개 주로 늘었고, 감염자 수도 12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8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당국자들은 현 추세라면 2000년 미국에서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이래 환자가 가장 많았던 작년의 644건을 쉽게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역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는 것은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연기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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