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1천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는 인디애나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5대 93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승리로 포포비치는 정규리그에서 1천승(462패)을 달성한 아홉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에서 몸을 담은 포포비치는 1천462경기 만에 1천승 고지에 올라 필 잭슨(1천423경기), 팻 라일리(1천434경기)에 이어 3위에 자리했습니다.
포포비치는 유타 재즈에서 1천승(127패)을 거둔 제리 슬론과 함께 한 팀에서 1천승을 올린 감독으로 기록됐습니다.
정규리그 승률 68.4%로 역대 감독 5위, 플레이오프 승률 62.3%로 7위에 올라 있습니다.
포포비치는 경기를 끝낸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이 자리에 있었고 좋은 선수들을 만났다는 것이 1천승 달성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9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샌안토니오는 막판 추격을 펼쳐 종료 56초 전 93대 93,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1초 전 벨리넬리가 베이스라인을 파고들다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포포비치 감독에서 1천승을 선사했습니다.
케빈 듀랜트가 40점을 몰아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덴버 너기츠를 124대 114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듀랜트는 3점슛 7개를 기록했습니다.
◇ 10일 전적 샌안토니오 95-93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89-84 필라델피아 워싱턴 96-80 올랜도 마이애미 109-95 뉴욕 밀워키 103-97 브루클린 애틀랜타 117-105 미네소타 유타 100-96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115-98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124-114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