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중계 "녹음파일 틀자" vs "개인적으로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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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추궁하는 등 집중 검증에 나섰습니다.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기자들과 이 후보자가 사석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녹음 파일을 청문회장에서 틀자고 요구했지만 이 후보자는 이에 반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앞서 새정치연합 김경협 의원이 언론인을 대학 총장으로 만들어준 적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의 녹취록을 보면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또 내 친구도 교수도, 총장도 만들어주고"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렇게 말한 기억이 있나.

▲이완구 후보자 없다. 기자들과 그런 얘기를 했을리가 있나.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녹취록에 분명히 있다. 틀어드릴까.

▲이완구 후보자 개인적으로 들었으면 좋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적법하게 (본인의) 방위 판정을 받고, 둘째 아들은 군대를 면제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군대를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요건을 만든 것 아닌가.

▲이완구 후보자 저의 신체적 결함이나 제 자식의 신체적 결함 때문에 군 복무를 못해 죄송스럽다. 그러나 제 장남은 군대를 필했다. 다만 문제는 제 차남의 경우 엑스레이에서 나왔으나 철심이 발목에 박혀있다. 10년 전에 박힌 거다. 아무려면 장가도 안 간 34살 자식을 전국민 앞에 얼굴 공개해가며 검증했겠나.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아들 검증을 비공개로 청문회장에서 해달라고 요청하면 받아들일 용의 있었다. 그러면 정확히 확인됐을 텐데, 과연 진정성 있는 공개검증이었는가.

▲이완구 후보자 그 점은 제가 잘못생각한 것 같다. 여기 미국 의사의 강력한 (수술) 권유가 들어있는 자료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후보자도 1차에서 정상 판정이 나왔으면 재심 신청 하지 말고 바로 군대에 갔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완구 후보자 당시 대학교 1학년이라 학업을 진행해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 문제의 녹취록에 "대학 총장 시켜준 적도 있다, 교수 만들어준 적도 있다"고 했지만 후보자는 그런 발언한 적 없다고 했다. 모두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오전에도 문제의 녹음파일을 이 자리에서 트는 문제로 이견이 있었지만 이 문제는 확인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

▲한선교 청문특위 위원장 음성을 채택하느냐의 문제 있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사들이 협의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 청문회 과정에서나 상임위에서나 협의 대상이 돼 있지만 녹음파일을 공개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제재를 받은 적은 없다. 더구나 총리 후보에 대한 청문회인데 그 부분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후보자를 위해서라도 그 쪽이 좋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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