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3도 강물 뛰어들어 여성 구한 새내기 순경


영하 13도의 혹한에 강물로 투신한 여성을 새내기 순경이 고무 호스 하나에 의지해 구조해냈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9일 밤 8시 50분쯤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변 카페에서 한 여성이 자살한 것 같다는 112신고를 받았습니다.

조안파출소 소속 33살 정희준 순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여성이 투신한 뒤였습니다.

정 순경은 손전등을 비춰 강물을 살피다가 여성의 얼굴을 발견했고, 카페 관계자에게 긴 고무 호스를 빌려 남성 2명에게 강변에서 호스를 잡아달라고 한 뒤 자신은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경찰은 정 순경이 여성을 구해 물 밖으로 나온 뒤 119 구급차에 여성을 태워 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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